editor-0072 님의 블로그

개인 금융

  • 2025. 9. 21.

    by. editor-0072

    목차

      김장철만 되면 이런 고민해보신 적 있으실 거예요.
      “절임배추를 40kg이나 샀는데, 도대체 양념은 얼마큼 준비해야 하지?”
      초보시절에  김치를 담그고 직접직접 정리해 본 김장 레시피를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. 
      올해 김장 준비하시는 분들이 참고하시기 좋도록, 재료별 비용 + 양념 레시피 + 총평까지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.

      김장은 한 해의 큰 행사 같은 거라 꼼꼼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후회가 남더라고요.

       

      ✅ 김장 기본 환산 단위

      • 1 작은술 = 5ml
      • 1 큰술 = 15ml
      • 1 컵 = 200ml (약 80g 기준)

      김장 재료 (절임배추 40kg, 약 17~19포기 기준)

      김치 맛은 재료의 신선도와 비율에서 결정됩니다.

       

      👉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 고춧가루·마늘·액젓이에요. 이 세 가지가 김치 맛을 좌우합니다. 배와 양파는 단맛을 자연스럽게 내주고,        갓과 쪽파는 향긋한 풍미를 더합니다.

       

      ✅ 양념 준비하기

      📍 찹쌀풀 끓이기

      찹쌀풀은 김치 양념이 배추에 잘 스며들게 하고, 발효 과정에서 깊은 맛을 내는 비밀 재료예요.

       (육수내 국물로 끓여주면 더 깊은 맛이 난다)

      1. 냄비에 물 10컵(2L)을 붓고 찹쌀가루 3컵을 풀어줍니다.
      2. 중불에서 끓이면서 덩어리 지지 않게 계속 저어줍니다.
      3. 걸쭉해지고 윤기가 돌면 불을 끄고 완전히 식혀주세요.

      👉 실수 방지 팁: 뜨거운 상태에서 바로 양념에 넣으면 발효가 빨라져율서 김치가 금방 시어버립니다. 꼭 식힌 뒤 넣어주세요.

       

      📍무채 썰기

      무채는 김치의 아삭한 식감과 시원한 맛을 책임집니다.

      1. 무 5~6개를 껍질 벗기고 6~7cm 길이로 채 썹니다.
      2. 채 썬 무는 대야에 담아 소금 0.5큰술 정도만 뿌려 살짝 숨을 죽입니다.

      👉 실수 방지 팁: 무채를 너무 오래 절이면 숨이 죽어 물러지기 때문에 반드시 살짝만 절여주세요.

       

      📍 갓, 쪽파 다듬기

      • 갓과 쪽파는 깨끗이 씻은 뒤 4~5cm 길이로 잘라줍니다.
      • 갓은 향긋함을 더해주고, 쪽파는 은은한 단맛을 내줍니다.

      👉 : 갓을 너무 많이 넣으면 향이 강해져 호불호가 갈릴 수 있어요. 꼭 2단 정도만 사용하세요.

       

      📍 배, 양파 믹서에 갈기

      배와 양파는 단맛과 감칠맛을 담당합니다.

      • 배 2개, 양파 2개를 껍질 벗겨 곱게 갈아줍니다.
      • 단맛을 더 원하면 사과 1개를 추가해도 좋습니다.

      👉 : 배가 너무 달면 양파 양을 조금 줄여 밸런스를 맞추세요

       


      ✅ 절임배추 물빼기 및 손질

       

      📍 절임배추 상태 확인

      • 절임배추는 이미 소금에 절여져 있기 때문에 따로 씻지 않고 사용합니다.
      • 배추를 살짝 맛봤을 때 짭짤하면서 속은 아삭한 정도라면 양념을 버무리기에 적당합니다.

      📍 물 빼기

      • 절임배추는 박스나 비닐 안에 소금물과 함께 담겨오는데, 배추에서 빠져나온 절임 물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.
      • 절임배추를 꺼내어 큰 채반이나 바닥에 엎어두고 최소 4시간 이상 물기를 자연스럽게 빼줍니다.
      • 이렇게 해야 김치를 담갔을 때 물이 생기지 않고 양념이 잘 배어듭니다.

      📍 배추 겉잎 분리

      • 겉잎은 크고 질긴 경우가 많지만, 김치 속을 감싸는 데 꼭 필요하므로 따로 모아두세요. 중간 속잎부터는 바로 양념을  버무리는 데 사용하면 됩니다.

      📍물기 확인

      • 배추를 들어봤을 때 손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지 않고, 살짝 촉촉한 정도가 될 때까지 물기를 빼야 합니다.
      • 물이 덜 빠지면 김치가 쉽게 물러지고, 김치 국물이 너무 많아져 맛이 떨어집니다.

       

      ✅ 김치 양념 버무리기

      이제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.

      1. 큰 대야에 무채를 넣습니다.
      2. 다진 마늘, 다진 생강, 멸치액젓, 새우젓, 찹쌀풀, 매실액, 갈아놓은 배·양파를 넣습니다.
      3. 고춧가루 21~24컵을 나눠 넣으며 색을 맞춥니다.
      4. 갓과 쪽파를 넣고 골고루 섞습니다.
      5. 마지막으로 설탕 1컵을 넣어 맛을 조절합니다.

      👉 중요 포인트: 중간에 꼭 한 번 맛을 보세요. 짜다 싶으면 무채를 더 넣고, 심심하면 액젓을 조금 더 보충하면 됩니다.


      ✅ 보관 및 숙성 팁

      • 절임배추 한 장 한 장 사이사이에 양념을 꼼꼼히 발라줍니다.
      • 겉잎으로 속을 감싸 단단히 싸줍니다.
      • 김치통에 차곡차곡 눌러 담아 공기 안 들어가게 정리합니다.
      • 상온에서 하루 숙성 후, 김치냉장고에 보관하세요.

      👉 보관 팁: 김치 위에 랩이나 비닐을 덮어 공기를 막으면 오래도록 아삭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.


      ✅ 김장 초보자가 자주 하는 실수와 해결법

      1. 양념이 모자라는 경우
        👉 절임배추를 다 버무리기도 전에 양념이 부족하면 난감하죠. 이럴 땐 급하게라도 무채+액젓+고춧가루+찹쌀풀만 추가해도 충분히 커버됩니다.
      2. 김치가 빨리 시는 경우
        👉 찹쌀풀을 뜨거울 때 넣거나, 배추 물기를 제대로 빼지 않았을 때 자주 생깁니다. 다음번엔 꼭 주의하세요.
      3. 짠맛이 강할 때
        👉 절임배추를 덜 헹궜을 가능성이 커요. 이럴 땐 양파나 배를 더 갈아 넣어 단맛을 보충하면 맛이 부드러워집니다.

      ✅ 정리하기

      김장은 어렵게만 느껴지지만 사실은 재료 비율과 순서만 잘 지키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요리입니다. 
      절임배추 40kg 기준 레시피 그대로 따라 하시면, 집에서도 깊고 시원한 김치를 담그실 수 있습니다.

      올해는 고민하지 말고, 정성껏 김장을 담가보세요. 맛있는 김치가 겨울 내내 여러분의 밥상을 든든히 지켜줄 거예요.